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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5사 수수료 5년이면 26만 원이 갈려요

파운트·핀트·에임·콴텍·KB로보 다섯 곳 수수료가 0.49~1.0%로 흩어져 있어요. 1천만 원 5년 기준 최저와 최고 차이가 26만 원, ISA에 넣으면 세후 수익률이 1~2%p 더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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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5사 수수료 5년이면 26만 원이 갈려요

ETF를 직접 골라 사고 비중까지 조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요. 그래서 요즘 AI에 맡기는 사람이 늘었어요. 파운트, 핀트, 에임, 콴텍, KB로보까지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5강이 각자 다른 강점을 들고 있는데, 막상 1천만 원을 5년 굴린다고 가정해서 계산해보면 수수료에서만 26만 원이 갈립니다. 어디에 맡기는 게 본인한테 맞는지 정리해드릴게요.

로보어드바이저는 정확히 뭘 해주는 건가요

투자 성향과 목표 금액을 입력하면 AI가 5~15개 ETF로 자동 분산 포트폴리오를 짜줘요. 국내·해외 주식, 채권, 금, 리츠를 골고루 담고, 시장이 흔들리면 비중을 다시 맞추는 리밸런싱까지 알아서 합니다. 인간 PB보다 수수료가 훨씬 싸고, 50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직장인 입장에서는 매달 ETF 종목 분석할 시간이 없잖아요. 가입할 때 한 번만 성향 설문에 답하면 그 이후는 자동입니다. 적금처럼 묶어두는 게 아니라 언제든 해지할 수 있어요.

수수료 0.49%와 1.0%, 5년이면 26만 원이 갈려요

1천만 원을 5년간 굴린다고 가정하고 단순 계산해볼게요. 핀트(0.49%)는 누적 수수료 약 24만 원, 콴텍(0.5%)은 25만 원, KB로보(0.79%)는 40만 원, 파운트와 에임(둘 다 1.0%)은 50만 원이 나옵니다. 가장 싼 핀트와 가장 비싼 파운트·에임의 차이가 26만 원이에요. 수익률이 비슷하다면 이 차이가 그대로 손익으로 갑니다.

다만 수수료가 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파운트는 2015년에 출범해 누적 운용 자산 약 2.5조 원으로 1위인데, 그만큼 시장 충격을 여러 번 겪고 회복한 데이터가 쌓여 있어요. 콴텍은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이 정교해서 5년 평균 수익률이 8~10%로 다른 곳보다 1~2%p 높은 편입니다. 정액 수수료 외에 수익이 났을 때만 내는 성과 연동형 수수료제를 택할 수도 있어서, 수익이 안 난 달에는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도 함께 운영해요. 핀트는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옵션이 적은 대신 가격이 쌉니다.

다섯 곳을 한 줄로 비교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파운트는 최소 100만 원, 수수료 연 1.0%(5천만 원 초과분은 0.5%로 누진 하향), 5년 평균 수익률 7~9%. 가장 오래 굴려본 곳이에요. 핀트는 50만 원부터 시작, 수수료 0.49%. 소액으로 시작하기에 가장 부담 없어요. 에임은 100만 원, 수수료 1.0%, 글로벌 ETF 비중이 커서 환율 1,560원 환경에서는 환차익 효과를 봤지만 환율 방향에 노출되는 위험도 같이 가져갑니다.

콴텍은 최소 1천만 원, 수수료 0.5%, 사실상 고액 자산가용입니다. KB로보(정식 명칭 KB증권 자율주행 서비스)는 100만 원, 수수료 0.79%로 중간 가격대지만 KB국민은행·KB증권 계좌와 자동 연동돼서 통합 자산을 한 화면에서 보고 싶은 분에게 편해요. 신한·하나·우리·카카오페이도 비슷한 자체 로보를 운영하니 주거래 은행이나 자주 쓰는 앱에 맞춰 골라도 됩니다.

ISA·연금저축 안에서 굴리면 세후 수익률이 1~2%p 더 올라가요

그냥 일반 계좌에 로보어드바이저를 두면 수익에 종합과세가 붙어요. 그런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안에서 굴리면 5년 운용 시 200만 원까지 비과세, 그 이상은 9.9% 분리과세입니다. 일반 종합과세 최대 49.5%와 비교하면 절세 효과가 큽니다.

연금저축계좌에서 굴리면 한 단계 더 갑니다. 연금저축은 연 600만 원 한도(50세 이상 900만 원), IRP까지 합치면 900만 원(50세 이상 1,200만 원)에 13.2~16.5% 세액공제까지 받아요. 5사 중 파운트·핀트·에임·KB로보가 ISA 연동을 지원합니다. 같은 운용 실적이어도 일반 계좌보다 세후 수익률이 1~2%p 더 높아지는 이유예요.

AI가 굴려도 시장이 빠지면 같이 빠져요

이 부분이 가장 오해가 많은데, AI가 굴려도 시장이 떨어지면 같이 떨어져요. 5사 모두 2022년 약세장에서 -10~-15% 손실을 기록했어요. 분산 투자는 충격을 줄여주는 거지 없애주는 게 아닙니다. 손실이 난 달에도 운용 자산 잔액 기준으로 수수료는 그대로 빠져나가요.

그래서 3년 미만 단기로 굴릴 거면 수수료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요. 반대로 5년 이상 길게 두면 분산·리밸런싱·복리 효과가 누적돼서 일반 은행 적금 대비 2~3배 차이가 나는 게 보통입니다. 직접 ETF 종목을 골라 살 자신이 있다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그게 어렵다면 0.5~1.0% 수수료가 시간을 사는 비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본인 상황에 맞춰 한 곳을 골라보세요

로보어드바이저 추천 기준은 결국 투자 금액과 굴리는 기간이에요. 월 50만~100만 원 소액으로 시작하는 직장인이라면 핀트가 수수료가 가장 싸서 부담이 적어요. 안정적으로 길게 굴릴 거면 운용 데이터가 가장 길게 쌓인 파운트가 무난합니다. 해외 자산 비중을 키우고 싶다면 에임, 1천만 원 이상 고액을 5년 넘게 두려면 알고리즘이 가장 정교한 콴텍이 유리합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한 곳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다면 그 은행의 자체 로보를 쓰는 게 자산 통합 관리에 편하고요.

어떤 걸 고르든 일반 계좌가 아니라 ISA나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굴리는 게 핵심이에요. 수수료보다 세금에서 빠지는 금액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근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fss.or.kr, 파운트·핀트·에임·콴텍·KB자산운용 각 사 공시 자료(2026년 6월 기준), 조세특례제한법 ISA 비과세·분리과세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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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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