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같은 사양인데 1년에 50만 원이 갈려요
네이버·KT·NHN·카카오클라우드 4사 가격이 월 4만 원 넘게 벌어집니다. 트래픽·공공입찰·AI 인프라까지 따져 고르는 기준을 정리했어요.
스타트업 대표라면 한 번쯤 고민하셨을 거예요. 클라우드 어디 쓰지? AWS는 비용이 부담스럽고, 국내 사업자만 네이버·KT·NHN·카카오엔터프라이즈 4곳입니다. 4vCPU·16GB·100GB SSD 똑같은 사양에 월 요금 차이가 4만 원 넘게 났어요.
국내 클라우드 업체 순위를 가격만으로 매기면 답이 쉬워 보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어떤 곳은 트래픽이 공짜고, 어떤 곳은 공공 입찰에 강해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후회가 적은지 정리해봤어요.
같은 사양에 월 요금이 4만 원 넘게 차이 나요
기준이 다르면 비교가 무의미해요. 4vCPU·16GB RAM·100GB SSD 사양으로 통일해 4사 공식 가격표를 뽑았습니다. 네이버가 월 181,740원으로 가장 쌌고, NHN Cloud 201,600원, KT 클라우드 223,550원이었어요. 네이버와 KT의 차이는 41,810원, 1년이면 50만 원이 넘어가요.
그런데 가격이 가장 비싼 KT가 트래픽은 16GB VM부터 월 2TB까지 공짜입니다. 트래픽 많은 서비스라면 무료 트래픽으로 가격 역전이 일어나기도 해요.
중소·중견 사업자 대다수가 네이버를 먼저 봐요
네이버 클라우드의 강점은 명확합니다. 가격이 가장 싸고 서비스가 다양해요. AI·검색·번역 같은 네이버 자체 API를 바로 호출할 수 있고, 페이·맵 연동도 깔끔합니다. CSAP 인증도 가장 폭넓어 공공 입찰 진입 장벽이 낮아요.
서비스가 네이버 검색이나 페이와 맞물리면 효과가 배로 커집니다. 처음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분들이 네이버를 1순위로 검토하는 이유예요.
트래픽 많은 서비스라면 KT가 역전돼요
KT 클라우드는 표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국내망 품질과 무료 트래픽이 차별점입니다. 16GB 이상 VM은 월 2TB까지 트래픽이 공짜예요. 다른 사업자에서 같은 트래픽을 쓰면 GB당 100원 안팎이 붙어 월 20만 원이 더해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24시간 한국어 기술지원과 낮은 국내망 지연까지 더하면 미디어·게임·스트리밍처럼 트래픽 부담이 큰 서비스에서는 KT가 오히려 저렴해져요.
예를 들어 월 트래픽 3TB를 쓰는 커머스 서비스라면, KT는 무료 2TB를 뺀 1TB에만 요금이 붙어요. 다른 사업자에서 같은 3TB를 쓰면 GB당 100원 기준으로 월 30만 원, KT는 무료 구간 덕분에 10만 원 안팎만 더해집니다.
공공기관 사업 노리면 NHN이 강해요
NHN Cloud는 가격은 중간이지만 공공기관 클라우드 사업 수주 실적이 가장 풍부합니다. 한게임·페이코 인프라 운영 노하우로 게임·미디어 워크로드에도 강점이 있어요.
지자체·교육청 입찰을 노린다면 NHN 레퍼런스가 큰 이점입니다. 평가표에서 유사 사업 실적 점수가 높게 매겨지기 때문이에요.
NHN Cloud는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 자원을 구독형으로 빌려주는 GPUaaS도 운영해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랫동안 선두권을 지켜온 만큼, AI 인프라와 공공 사업을 함께 준비하는 곳이라면 NHN을 눈여겨볼 만해요.
AI·GPU 인프라가 필요하면 카카오클라우드를 봐요
카카오클라우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사업 브랜드로, 4사 중 가장 늦게 시장에 들어왔지만 AI·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가 차별점입니다. GPU 자원을 구독형으로 빌려주는 GPUaaS와 초거대 AI 모델 학습·추론에 특화된 인스턴스를 운영해요.
카카오워크·챗봇 같은 서비스는 2024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되면서 카카오클라우드 상품 범위에서 빠졌어요. 지금은 AI 스타트업이나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팀이 GPU 확보 목적으로 카카오클라우드를 검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용 IaaS 가격은 네이버보다 후순위예요.
AWS를 포기할지, 같이 쓸지 정해야 해요
국내 클라우드가 모든 면에서 AWS·Azure보다 우위는 아닙니다. 서비스 깊이와 글로벌 리전 수는 글로벌 사업자가 압도적이에요. 대신 가격, 국내망 지연, 한국어 기술지원, 공공·금융 규제 대응에서는 국내 4사가 강점입니다.
사용자가 한국 위주이고 공공·금융 규제가 적용된다면 국내 클라우드가 유리해요. 글로벌 고객 비중이 30% 이상이라면 AWS·Azure 멀티 리전이 합리적입니다. 데이터는 국내에 두고 글로벌 서비스만 AWS에 배포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흔해요.
결국 워크로드와 트래픽이 답을 정해요
가격 우선이면 네이버, 트래픽 많으면 KT, 공공·게임이면 NHN, AI·GPU 인프라가 핵심이면 카카오클라우드예요. 견적은 2~3개사에서 받아 표 가격만 보지 말고 트래픽·기술지원·CSAP 인증까지 함께 따지셔야 합니다. AWS에서 옮겨오시는 분이라면 각 사업자가 마이그레이션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해요.
근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요금표(ncloud.com), KT Cloud 가격표(cloud.kt.com), NHN Cloud 요금 안내(nhncloud.com), 카카오클라우드 서비스 소개(kakaocloud.com),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CSAP 인증 현황
머큐리. 빠르게 흐르는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한 줄을 찾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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