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0.75, 자녀 한 명 키우는 데 1.9억이 들어요
출산율은 2025년 0.80명으로 2년 연속 반등했어요. 자녀 1명 키우는 데 누적 양육비 1억 9천만 원, 정부 지원 1억 원 안팎을 빼면 실 부담은 9천만 원으로 줄어요. 2026년 확대된 난임 지원까지 정리했어요.
한국 합계출산율이 2025년 0.80명으로 올라섰어요.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2월 발표한 잠정치로 2024년 0.75명보다 0.05명 늘었고, 2023년 0.72명부터 2년 연속 반등이에요. 그런데도 자녀 1명을 낳아 대학까지 보내는 데는 평균 1억 9천만 원이 들어요. 통계로 확인된 정부 지원과 2026년 확대된 난임 지원까지, 실제로 얼마가 남는지 정리했어요.
0.80명, 2년 연속 올랐지만 여전히 세계 최저권이에요
2025년 출생아 수는 25만 4,5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6,100명(6.8%) 늘었어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에요. 그래도 2000년 약 64만 명과 비교하면 25년 만에 40% 수준까지 줄어든 거예요.
국제 비교로 보면 여전히 낮은 편이에요. 2023년 OECD 통계 기준 일본 1.20명, 이탈리아 1.24명, 독일 1.46명, 미국 1.66명, 프랑스 1.79명이고 OECD 평균은 약 1.50명이에요. 한국 0.80명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고, 인구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과는 격차가 커요.
결혼은 3년째 늘었어요, 초혼 나이는 계속 늦어지고요
2025년 혼인 건수는 24만 326건으로 전년보다 1만 8천 건(8.1%) 늘었어요. 2022년 19만 1,690건까지 떨어졌다가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하는 흐름이에요. 출산율 반등을 만든 배경 중 하나로 꼽혀요.
다만 결혼하는 나이는 계속 늦어졌어요. 2025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3.9세, 여성 31.6세로 10년 전보다 두 살 넘게 늦어졌어요. 첫 아이를 낳는 나이도 33세 안팎이라, 결혼하자마자 계획해도 30대 중반은 돼야 첫째를 안게 돼요.
자녀 1명 키우는 데 1.9억, 이렇게 나온 숫자예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2년 7월 발표한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에 따르면 자녀 1명당 월평균 양육비는 72만 1천 원이에요. 이 금액을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 22년(264개월)에 그대로 곱하면 약 1억 9천만 원이 나와요. 항목 중에는 사교육비가 월 26만 원으로 가장 크고, 초등학생 자녀는 사교육비만 월 42만 7천 원까지 올라가요.
조사 범위나 기준 연도에 따라 3억 원대로 나오는 결과도 있어요. 이 글의 1억 9천만 원은 보사연 조사의 월평균 양육비를 22년 그대로 적용한 값이라, 사는 지역이나 사교육 강도에 따라 실제 부담은 이보다 늘거나 줄 수 있어요.
정부 지원까지 더하면 실 부담은 얼마나 줄어들까요
부모급여는 2026년에도 0세 월 100만 원, 1세 월 50만 원이 유지돼요. 아동수당은 8세까지 월 10만 원씩 나오고, 자녀세액공제는 첫째·둘째 각 30만 원, 셋째부터 40만 원이 연말정산에서 차감돼요. 여기에 어린이집·유치원 보육료 지원, 육아휴직급여까지 더하면 자녀 1명당 누적 지원이 1억 원 안팎이라는 계산이 나와요.
1억 9천만 원에서 정부 지원 1억 원 안팎을 빼면 실제 가구가 부담하는 몫은 9천만 원 정도로 줄어요. 부부가 6+6 부모육아휴직제를 어떻게 나눠 쓰느냐에 따라 이 금액은 더 줄어들 수 있어요. 구체적인 계산은 그 글에서 다뤘어요.
난임 시술 지원이 2026년 크게 늘었어요
2026년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소득 기준이 없어졌어요. 예전엔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빠졌는데, 이제는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어요. 출산 1회당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를 더해 최대 25회까지 지원받고, 본인부담률은 연령과 관계없이 30%로 통일됐어요.
회당 지원 상한은 신선배아 110만 원, 동결배아 50만 원, 인공수정 30만 원이에요. 결혼과 출산이 함께 늦어지면서 난임 시술을 찾는 부부가 늘어난 흐름을 반영한 변화예요.
둘째를 생각한다면 이 지원도 같이 보세요
둘째 출산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에요. 첫째를 키우며 든 비용과 시간을 겪어본 부부가 둘째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둘째부터는 부모급여를 다시 받을 수 있고, 다자녀 우대로 청약 가점, 디딤돌 대출 한도(자녀 2명 5억 원), 자동차 취득세 감면이 추가돼요.
0.80명도, 1억 9천만 원도 사회 평균이에요. 어디 살고, 어떤 교육관을 갖고, 양가 도움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실제 부담은 크게 달라져요.
출산을 앞뒀다면 출생신고 60일 안에 부모급여부터 신청하고, 난임 시술 중이라면 소득 기준 폐지로 새로 지원 대상이 됐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고령화까지 포함한 인구 구조 전반이 궁금하다면 출산율 반등과 인구 구조 변화 글도 같이 보세요.
근거: 국가데이터처 2025년 출생·사망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2025년 혼인·이혼 통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국가데이터처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보건복지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안내, OECD Family Database, 소득세법 제59조의2 자녀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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