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만 65세부터는 본인부담 37만 원에 해결돼요
임플란트 1개 평균 120만 원대인데, 만 65세부터는 평생 2개까지 약 37만 원에 가능해요. 식립체·보철물·뼈이식 가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했어요.
임플란트 견적서를 받아본 적 있다면 한 번쯤 당황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같은 어금니 한 개인데 어떤 치과는 80만 원이라 하고 어떤 치과는 300만 원을 부릅니다. 안에 들어가는 부품과 보철물이 다르고, 잇몸 상태에 따라 추가 시술이 붙기 때문이에요. 가격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알면 견적서에서 어디를 봐야 할지 보입니다.
임플란트 한 개는 사실 세 조각으로 이뤄져 있어요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심는 '식립체(픽스처)', 그 위에 끼우는 '지대주(어버트먼트)', 겉으로 보이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크라운)' 이렇게 세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견적서에 100만 원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셋 중 무엇이 어떤 재료인지 알 수 없어요. 같은 치과여도 식립체 브랜드를 무엇으로 고르느냐에 따라 전체 가격이 30~50%까지 움직입니다. 상담할 때 식립체 브랜드명, 보철물 재료명을 견적서에 적어달라고 요청하세요. 두루뭉술하게 적힌 견적은 나중에 '뼈가 부족해서요' 한마디로 추가 비용이 붙기 쉬워요.
국산 식립체가 싼 게 아니라 임상이 충분히 쌓인 거예요
식립체 가격대는 크게 세 구간이에요. 오스템·디오·메가젠 같은 국산 보급형이 80만~120만 원, 덴티움·네오바이오텍 같은 국산 프리미엄과 외산 보급형이 120만~160만 원, 스트라우만·노벨바이오케어 같은 외산 프리미엄이 180만~300만 원 선입니다. 외산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국산 식립체는 임상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서 일반적인 잇몸 조건에서는 결과 차이가 크지 않아요. 외산 프리미엄은 보증 기간이 길고 표면 처리 기술이 발달돼 있지만, 효용은 잇몸 상태가 까다로운 경우에 더 크게 나타납니다.
앞니라면 지르코니아, 어금니라면 PFM도 괜찮아요
보철물은 금속에 도자기를 입힌 PFM이 30만~50만 원, 흰 세라믹 계열인 지르코니아가 50만~100만 원, 올세라믹이 60만~120만 원 정도예요. 앞니는 웃을 때 보이니까 지르코니아나 올세라믹을 고르는 분이 많고, 어금니는 씹는 힘이 중요해서 PFM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2월부터는 만 65세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의 보철물에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들어갔어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2024년 12월 급여 기준을 개정하면서 PFM 단독이던 보험 재료에 지르코니아를 추가했고, 본인부담률은 PFM과 동일하게 30%로 유지돼요. 다만 올세라믹과 골드는 여전히 비급여라서 크라운 재료를 지르코니아로 선택해야 보험 혜택이 유지된다는 점은 기억해두세요.
만 65세 이상이라면 평생 2개는 건강보험으로 해결돼요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는 임플란트 본인부담 30%, 평생 2개까지 적용받습니다. 본인부담액은 약 37만 원 선이에요. 의료급여 수급자는 부담률이 더 낮아서 1종은 10%, 2종은 20%만 냅니다. 다만 조건이 있어요. 자연치아가 1개 이상 남아 있는 '부분 무치악' 상태여야 하고, 잇몸뼈에 심는 식립재료도 나사로 분리되는 '분리형'이어야 급여가 적용됩니다. 일체형 식립재료를 쓰면 재료비뿐 아니라 시술 전체가 비급여로 전환돼요. 위아래 모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악은 임플란트가 아니라 틀니 보험 지원 대상으로 갈라집니다. 본인 잇몸 상태가 어느 트랙인지에 따라 적용 경로가 달라지니, 65세가 가까워졌다면 상담받을 때 '보험 적용 가능한 상태인지'와 '분리형 식립재료를 쓰는지'를 함께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보험 적용을 받아도 뼈이식은 따로 내야 해요
임플란트를 심을 잇몸뼈가 부족하면 뼈이식이 들어갑니다. 자가골·동종골·이종골·합성골 중에서 고르고, 30만~150만 원이 추가돼요. 위턱 어금니 부위는 코 옆 빈 공간(상악동)을 들어 올려야 식립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이 상악동 거상술은 50만~200만 원이 또 붙습니다. 65세 건강보험으로 임플란트 본체는 37만 원에 해결돼도, 뼈이식과 상악동 거상술은 비급여로 별도 청구돼요. 상담 시 본인 CT를 보면서 '뼈이식이 필요한 상태인지'를 정확히 확인해야 최종 금액이 보입니다.
견적은 최소 두 곳 비교하시는 걸 추천해요
같은 식립체와 보철 재료여도 치과 위치와 보증 기간(2년·5년·평생)에 따라 임플란트 가격이 30% 이상 벌어집니다. 보증 기간이 길면 정기 검진 의무 같은 조건이 붙는 경우가 있으니 보증서 조항도 함께 확인하세요. 식립 후 3~6개월은 뼈와 임플란트가 붙는 '골유합' 기간이라 충격을 피해야 하고, 그 이후로는 치실과 치간칫솔 관리 습관이 임플란트 수명을 좌우합니다. 잘 관리하면 10년 이상 쓰지만 관리가 부족하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다시 빼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근거: 국민건강보험공단(nhis.or.kr), 보건복지부(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플란트 급여 기준.
머큐리. 빠르게 흐르는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한 줄을 찾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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