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간, 한국인은 주 21시간으로 OECD 꼴찌예요
한국인 여가시간 주 21시간, OECD 평균보다 3시간 짧아요. OTT 78%·등산 1,800만·골프 700만·캠핑 1,200만·홈트 1,000만 명, 짧은 시간을 뭘로 채우는지 정리했어요.
한국인이 일주일에 쉬는 시간은 평균 21시간이에요. 하루 3시간 정도입니다. OECD 평균 24시간보다 3시간 짧고 회원국 중 거의 꼴찌예요. 짧은 시간을 뭘로 채우는지가 더 중요해졌고, 코로나 이후로 OTT·등산·골프·캠핑·홈트가 자리잡았습니다.
넷플릭스 안 보는 집이 더 드물어요
OTT 가구 이용률이 78%까지 올라왔어요. 케이블이나 지상파보다 OTT를 더 봅니다. 한 집에서 평균 2.3개에 가입해 있고 월 지출은 약 2만 5천 원이에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 5강 체제고, 쿠팡플레이는 와우 회원이면 추가 요금이 없어서 끼워팔기로 점유율을 키웠어요.
가족끼리 계정 나눠 쓰는 게 흔했는데 넷플릭스랑 디즈니가 공유 제한을 강화하면서 흐름이 바뀌고 있어요. 두세 개씩 가입해 있다면 결제 내역을 한 달에 한 번 열어보세요. 잘 안 보는 OTT 하나만 정리해도 연 9만~12만 원이 손에 들어옵니다.
취미도 매달 구독료를 내고 씁니다
원데이클래스·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이 여가 소비의 새 축으로 자리잡았어요. 클래스101 같은 서비스는 월 1만 9천 원에 강의 6천 개를 무제한으로 풀어주고, 연간 결제하면 월 1만 5천 원대로 내려갑니다. 학원처럼 한 종목에 매이지 않고 매달 취미를 바꿔가며 시험해볼 수 있어서 2030 직장인 사이에서 자리 잡았어요.
OTT·온라인 클래스·홈트 앱까지 합치면 매달 구독료로만 5만~8만 원이 나가요. 하나씩은 가벼워 보여도 다 더하면 크니, 분기에 한 번은 결제 내역을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한국 사람 셋 중 한 명은 산에 갑니다
등산 인구가 약 1,800만 명이에요. 전체 인구의 35%로 OECD 회원국 중 참여율 1위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25% 더 늘었고, 등산화·등산복·배낭만 30만~80만 원에 갖추면 그 뒤로는 월 5만~10만 원으로 끝납니다. 무릎만 받쳐주면 평생 즐길 수 있어서 60대 이상 인기 1위 활동이에요.
골프는 700만 명이 칩니다
필드 골프 인구가 약 700만 명이에요. 5년 전 450만 명에서 56% 늘었습니다. 코로나 때 사람들이 실내 모임 대신 야외 스포츠를 찾으면서 골프 인구가 크게 늘었어요. 처음 잡는 평균 나이도 38세까지 내려왔습니다.
지출이 만만치 않아요. 초기 장비에 100만~500만 원이 들고, 라운드 한 번에 그린피·카트비·캐디피·식대까지 보통 30만 원이 넘습니다. 부담이 큰 사람들은 스크린골프로 옮겨가는데, 인구만 1,200만 명이고 월 10만~25만 원이면 즐길 수 있어요.
캠핑은 5년 만에 2배 넘게 늘었어요
캠핑 인구는 1,200만 명을 넘었어요. 코로나 이전 500만 명에서 2.4배입니다. 오토캠핑 말고 글램핑·차박처럼 짐을 덜 챙기는 방식이 늘어난 게 진입 장벽을 낮췄어요.
장비에 100만~500만 원이 들지만 한 번 사두면 5년 넘게 쓰고, 1회 평균 25만 원선이에요. 아이 있는 집이 가장 많이 다닙니다. 한편 홈트 인구도 1,000만 명으로 5년 전 300만 명에서 3.3배가 됐어요. 유튜브 영상에 유료 앱을 붙여도 월 3만 원 안쪽이라 헬스장(월 5만~15만)보다 훨씬 가볍게 시작할 수 있고, 직장인이랑 1인 가구한테 잘 맞습니다.
여가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점이에요
여가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점이에요. OECD 평균 3.7점보다 0.3점 낮습니다. 왜 못 즐기느냐고 물으면 시간이 없어서가 58%, 돈이 부담돼서가 32%, 갈 만한 시설이 없어서가 10%로 답해요. 시간이 가장 큰 벽입니다.
만족도를 올리는 카드가 세 가지예요. 첫째는 휴가를 다 쓰는 겁니다. 한국 직장인 휴가 사용일은 평균 9.4일로 OECD 평균 14일보다 짧아서, 안 쓴 5일만 더 쓰면 연 35시간 여가가 생깁니다. 둘째는 저비용 활동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거예요. 등산·홈트·산책처럼 거의 공짜인 활동을 주력으로 두면 골프나 캠핑이 부담스럽지 않아져요. 셋째는 동호회입니다. 같은 취미끼리 모이면 정보랑 비용이 같이 줄어들어요.
공연 보러 다니면 세금도 돌려받아요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는 도서·공연티켓·박물관미술관·영화·신문에 더해 수영장·헬스장 이용권까지 연 300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이 한도는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과 함께 씁니다. 2026년 7월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제도 내용이고 매년 항목이 조금씩 늘어나니 연말정산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조건은 한국문화정보원에 등록된 사업자에게 결제하는 거예요. 인터파크·예스24·멜론티켓 같은 대형 플랫폼은 대부분 등록돼 있지만 개인 공연장이나 소규모 갤러리는 빠질 수 있어요. 앞서 나온 헬스장·수영장도 여기 포함되니, 홈트 대신 헬스장에 다닌다면 연말정산 때 챙기세요.
혼자 사는 집은 여가 패턴이 다릅니다
혼자 사는 집은 월 여가 지출이 16만 원이에요. 가족이 있는 집(28만 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OTT·홈트·독서처럼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활동에 쏠려 있고 캠핑이나 골프 비율은 떨어져요.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질수록 외출이 줄어서, 동네 헬스장이나 러닝 크루처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모임을 한 가지는 넣어두는 게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근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가활동조사, 통계청 KOSIS(kosis.kr), OECD Better Life Index, 문화비 소득공제 누리집(culture.go.kr)
머큐리. 빠르게 흐르는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한 줄을 찾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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